KIA 나성범.
나성범은 27일 함평구장에서 펼쳐진 상무와 2024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지난 3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나성범은 부상 후 재활에 전념했고, 이날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뛰었다.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2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성범이 오늘 출전했다. 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다 보내줘서 봤는데 좋더라.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본인과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한 뒤 경기에 출전했다. 처음부터 풀타임으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정도 준비만 되면 불러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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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정확한 콜업 계획에 관해 "일단 28일에는 안 온다. 다음 주에 홈 경기(KT전)를 치른다. 30일 경기에 맞춰서 콜업할지, 아니면 30일 KT 선발이 (좌완) 벤자민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때까지 보고 31일에 올릴지는 트레이닝 파트와 한 번 상의를 한 뒤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의 복귀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만약 나성범이 복귀한다면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인데,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 감독은 "나성범이 돌아오면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할지, 2번에 배치할지 그 정도 차이만 있을 것 같다. (김)도영이와 (나)성범이를 같이 붙여놓으면 시너지가 상당히 좋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2번 타자가 컨디션이 좋으면 3, 4번으로 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원래 2번 타자의 컨디션이 안 좋으면 2, 3번으로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더 많이 치게 하는 게 확률적으로 더욱 좋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은 상태를 본 뒤 그날그날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팀 타율 0.295를 기록하며 1위(27일 경기 종료 시점 기준, 2위는 LG 0.290)를 달리고 있다. 만약 나성범 복귀시, '박찬호-김도영-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김태군-최원준'이 적절한 타순에 배치돼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히 공포의 타선이라 할 만하다. 안 그래도 강한 KIA 타선이 나성범의 복귀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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