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메종 마르지엘라', 첫 아울렛 매장 연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4.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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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단독 입점

국내 아울렛 업계 최초로 5월 오픈 예정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새단장 중이다.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국내 아울렛 업계 최초로 5월 오픈 예정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새단장 중이다.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그동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매출 상위권 백화점에서만 판매했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울렛에 매장을 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종 마르지엘라는 5월 중순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 업계 최초로 입점한다. 매장은 WEST 명품광장 인근에 약 75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1987년 설립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로 매 시즌 파리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업계 스테디셀러인 '독일군 스니커즈'를 선보여 유행시켰고, 시그니처 가방 제품 '5AC 백'은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매는 데일리 백으로 유명세를 탔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지난해 10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 팝업 스토어을 운영했는데 10일 간 약 5000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사이먼은 당시 매출 성과를 고려해 브랜드 본사와 정식 입점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 옆에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 매장이 수도권에 오픈했다.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전경.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도심지에 지어진 기존 아울렛과 차별화한 첫 교외형 프리미엄아울렛 매장으로 2007년 문을 열었다. 업계 첫 매출 6000억원, 7000억원을 연이어 돌파했고 지난해 매출은 약 7700억원으로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유통사가 운영 중인 전국 32개 아울렛 매장 중 단일 점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아울렛 3대 명품 브랜드인 '구·버·프'(구찌, 버버리, 프라다)가 동시에 입점했고, 270여개 입점 브랜드 중 약 50개가 해외명품 브랜드로 명품 매장이 가장 많이 입점한 프리미엄아울렛으로 알려져 있다.

또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우영미, 아크네스튜디오, 스톤 아일랜드, 로로피아나, 끌로에, 로에베 등 30여개 브랜드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기획(MD) 경쟁력과 고객들의 관심이 뒷받침되면서 유수의 해외명품, 유명 브랜드들이 아울렛 진출의 전초기지로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큰손' 고객을 위해 선제적으로 도입한 'VIP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프리미엄 라운지, 프리미엄 파킹존 등 우수고객 전용 혜택을 선보였고, 2022년 전점에 VIP 서비스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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