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여야 원내수석간 한 번도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조차 없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정리나 별도의 의사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법에 따라 특히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에만 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통지할 수 있을 뿐 본회의 개의 일정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사전에 충실히 협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달 임시 국회에서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다수의 법안과 채상병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의) 마지막 한 달이라도 일하는 국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임시국회 소집요구서 제출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