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익 218% ↑…"방산 수출 덕"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4.04.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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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2024 WDS’에서 천궁-II 다기능레이다의 수출형 모델(사진 중앙)을 선보인 모습 /사진제공=한화시스템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2024 WDS’에서 천궁-II 다기능레이다의 수출형 모델(사진 중앙)을 선보인 모습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5444억원으로 24% 늘었다.

방산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 1분기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및 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성과를 냈다. 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 및 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등 성과를 올렸다.



다만 한화시스템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반영됐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완료 전 일회성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소거돼 발생한 기저효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비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방산 부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MFR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KF-21) 핵심 장비인 AESA레이다 초도 양산, K2 사격통제시스템 4차 양산 등 성과를 기대했다.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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