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직접 수사하는 별개의 사건으로 한앤브라더스 사무실을 이틀 연속 압수수색했다.
스톤브릿지는 2022년에 한앤브라더스와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공동 인수한 또 다른 사모펀드다. 경영권을 인수한 이듬해에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의 회삿돈을 유용했고 급여를 과도하게 수령했다며 경찰에 고발했고, 인수 자금을 댔던 유한투자자(LP)들을 설득해 한앤브라더스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앞서 경찰은 한씨가 M사에서 적절한 경영활동을 했고, 보수를 과하게 받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스톤브릿지와 바디프랜드는 아직 벤처 기업인 M사가 이렇다 할 매출을 내지 못하는데 수억원 연봉을 책정한 것은 배임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바디프랜드는 경찰이 M사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관련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해야 했는데, 법무팀장만 한차례 조사했다며 부실수사를 주장했다.
한앤브라더스는 경찰이 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하자 스톤브릿지와 바디프랜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당사에 온갖 거짓 혐의를 씌웠다", "사필귀정이다",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회복하겠다"고 입장문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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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를 요청한 서울중앙지검은 한앤브라더스를 횡령, 배임 등 별개 사건으로 수사하며 25일과 26일 이틀 연속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앤브라더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바디프랜드는 한씨가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하며 두달치 숙박료를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 등으로 한앤브라더스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검찰은 바디프랜드의 창업주 강웅철 이사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한앤브라더스의 맞고소 사건도 수사하며 바디프랜드 본사도 이틀 연속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