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인텔은 이날 올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125억~135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가이던스 상단조차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6억달러에 못 미치는 것이다.
미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조던 클라인은 인텔의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인텔의 실적이) 아직 바닥을 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며 "이는 새로 나올 제품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모든 낙관적인 언급들을 가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출발 비용이 많이 드는 해"로 이같은 비용이 올 1분기보다는 2분기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로 인해 매출액총이익률에 약간의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2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 128억달러에 소폭 미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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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순손실은 4억3700만달러, 주당 9센트로 전년 동기 28억달러, 주당 66센트에 비해 줄었다.
조정 기준으로는 18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치 14센트를 웃돌았다.
올 1분기에 클라이언트 컴퓨팅 매출액은 7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은 PC와 노트북용 반도체를 포함한다.
데이터센터 & AI 매출액은 3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5% 증가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3억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파운드리 매출액은 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인텔은 이날 정규거래 때 1.8% 오른 35.11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7.8% 급락했다. 인텔 주가는 올들어 3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