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탄탄한 수주로 항해 중…목표주가 상향-하이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4.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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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톤급 상륙함(위)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500톤급 상륙함(위)의 조감도 /사진=HD현대중공업


하이투자증권이 HD현대중공업 (132,600원 ▲2,200 +1.69%)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탄탄한 수주와 함께 지난해 조선업을 뒤덮었던 인력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에 들어서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상향한다"며 "다소 높게 추정했던 실적 예측치는 소폭 하향했으나 실적 가시성과 실현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최대의 우려였던 인력난도 해소되는 국면으로 앞으로 실적은 추정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본업인 상선 분야의 기초체력이 굳건하고 해양 분야의 손실은 감소할 예정이며 특수선 분야의 해외 확장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9877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손익은 27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0.9%다. 한화오션 (32,250원 ▲800 +2.54%)과 마찬가지로 생산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2분기 공정 안정화를 전망했으나 그보다 빠르게 공정이 안정화되고 있다. 조선업 인력난에 대한 우려는 차츰 걷어내도 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회사의 강점은 무엇보다 탄탄한 수주에 따른 본업 안정성으로 평가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액은 43억6000달러로 수주 목표인 72억달러의 61%를 달성한 상태다. 지난해 수주 역시 121억달러로 목표치를 129% 초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2020년 3분기 이후 1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수선 분야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페루 국영 조선소에 6406억원 규모의 함정용 자재·장비공급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15년간 페루가 발주하는 군함의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도 확보했다. 지난 24일에는 미국 필리조선소와 함정, 관공선 유지보수(MRO)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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