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설계·추진 과정은?…KDI, '코리안 미러클8' 발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서울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코리안 미러클 8: 한·미 FTA, 글로벌 경제를 향한 비전' 발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리안 미러클'은 한국 경제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한 정책담당자들의 육성으로 정책수립 경험과 지혜를 현세대와 후대에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다.

2011년부터 KDI와 전직 경제관료 모임인 재경회가 주축을 이뤄 '육성으로 듣는 경제기적 편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금까지 국문단행본 8권과 영문단행본 2권을 발간했다.

'코리안 미러클 8: 한·미 FTA, 글로벌 경제를 향한 비전'은 한·미 FTA의 설계, 추진, 입법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당시 정책담당자들이 4대 선결조건 논란, 본협상, 분야별 세부협상 등을 육성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는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 박태호·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진동수·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이 인터뷰에 응했다.

웬디 커틀러 전 미국무역대표부 부대표도 인터뷰에 직접 참여해 당시 미국의 입장과 협상 과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