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주요 파이프라인/그래픽=이지혜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 등 여러 기업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M-819는 현재 임상 2상 파트1 B단계로, 환자 8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완료했다. 올 하반기 임상 2상 파트2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서 2026년 61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이노스메드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2019년 기준)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향후 파킨슨병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20년 기준 11만1312명이다.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카이노스메드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중국에서 꾸준히 공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아프리카 등으로 공략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쟁 약물보다 뛰어난 장기 지속 효과와 안전성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카이노스메드는 또 백혈병과 림프종 등 혈액암을 치료할 수 있는 항암제 'KM-1003'의 후보물질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미국 엠마우스(Emmaus)와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이다. 이 외에 또 다른 항암제 파이프라인 'KM-1004'의 경우 최근 초기 물질 확보 연구를 완료하고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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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KM-819의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곧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고, 연내 기술이전을 위해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