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원식(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서울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당선인 독립영웅 흉상 완전 존치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우원식, 윤종균, 윤후덕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2024.04.25.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우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총선 민심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와 국격 훼손에 단호히 맞서 '삼권분립을 수호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를 피할 수 없다. 총선 승리의 안도감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단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은 헌법이 규정한 입법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 강화를 위해 민주주의를 지켜낼 의무가 있다. 군사독재 정권에 맞섰던 결기로 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8석의 부족을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또 "총선 민심은 범야권 192석으로 개헌(이 가능한) 의석을 주지는 않았다"며 "독선이 아닌 원칙으로 유능하게 국회 운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GT)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했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계열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