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 농촌 빈집털이 절도범 2명 검거

머니투데이 해남(전남)=나요안 기자 2024.04.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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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잠겨있지 않은 집 들어가 현금 등 훔쳐…생활비 마련위해 총 2500만원 상당 현금 절취

해남경찰서가 농촌 마을 빈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2명을 검거했다. /사진제공=해남경찰서해남경찰서가 농촌 마을 빈 집에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인 2명을 검거했다. /사진제공=해남경찰서


전남 해남경찰서가 잠기지 않은 빈집에 들어가 현금 등을 훔친 절도범 2명을 검거해 그중 1명(50대)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피의자 2명은 지난달 4일 오전 10시쯤 해남군 송지면 소재 대문이 없는 집에서 "계시는가요? 군청에서 나왔습니다" 또는 "요양원에서 나왔습니다"라며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내부로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쳤다.



구속된 피의자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으로 수감됐다가 약 3년 전 출소 후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이외에도 지난 1월 22일쯤 해남군에서 같은 수법으로 1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약 4개월 동안 해남 농촌지역에서 총 10회에 걸쳐 합계 2500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 경찰관계자는 "강·절도에 대한 수사력 및 주택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출 시 문단속 잘하기, 외부인 출입 시 주위 잘 살피기, 장기 외출 시 순찰 요청 등을 해야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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