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감사 질의서에 답변 보냈다…뉴진스 컴백 영향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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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 /사진=머니투데이DB


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하이브 (203,500원 ▲3,500 +1.75%)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보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요구한 감사 질의서 회신 기한인 이날 오후 관련 답변서를 제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어도어 이사회와 만날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사회 날짜는 오는 30일이다.

어도어 경영진이 이사회에 불출석하거나 주주총회 소집 부결 시, 하이브는 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 이후 4~5주 후 법원이 이를 결정하면, 당일 임시총회 소집이 통지된다. 이후 15일 후 임시총회 및 이사회가 개최된다.



앞서 하이브는 어도어 민 대표와 일부 임원의 '탈(脫) 하이브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나섰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 회사이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민 대표는 하이브의 신생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며, 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더니 하이브가 해임 통보를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의 지분 18%를 가지고 있다.

민 대표의 주장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사내 공지를 통해 "지금 문제가 되는 건들은 아일릿 데뷔 시점과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됐던 내용들"이라며 "회사는 이번 감사를 통해 (문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관련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알렸다.


뉴진스는 오는 5월 가요계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뉴진스 복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민 대표는 "뉴진스는 예정대로 5월에 컴백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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