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서 80cm 코브라 탈출, 위험해" 김제시 발칵…경찰 신고는 '0'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4.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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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코브라 탈출' 제보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사진=뉴스1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코브라 탈출' 제보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사진=뉴스1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코브라 탈출' 제보에 시민들이 불안에 떨자 경찰이 사실 확인에 나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등은 '애완 코브라를 찾는다'는 글에 대해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전북 김제에서 '애완용 코브라를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가 탈출했다. 몸길이는 약 80㎝다. 온순한데 벽을 잘 타고 굉장히 빠르다. 보시는 분은 연락 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아이들이 다칠 수 있어 지역 부모들이 아주 불안한 상태"라며 "독을 제거했지만, 충분히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원글은 삭제됐지만, 소식은 지역 맘 카페 등을 통해 확산되며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에 경찰이 사태 수습에 나선 것. 이날 전북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제 요촌동 코브라 탈출' 관련 이슈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북 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다. 관련 신고 접수 시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할 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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