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공모가 8만3400원 확정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4.04.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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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됐다. 총 모집액은 7422억6000만원이며 공모가를 적용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 7071억원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26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8만3400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 7만3300~8만3400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21곳이 참여해 경쟁률 201.13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824개 기관이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신청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인도 후 정비, 수리, 개조 등 전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벙커링 사업, 선박AM(After Market), 선박개조, 디지털제어 사업 등을 영위한다.



지난 2016년 분할로 설립돼 HD현대가 62%,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38%를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89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 445만 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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