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인터뷰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1991년 임용 이래 '정보통'으로 활약한 그는 적극적인 내부 소통을 바탕으로 선후배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그는 2012년 제천경찰서장 당시 각 계별로 전 직원들과 산행, 자전거타기 등 소통간담회를 추진했다.
그가 2018년 청주흥덕경찰서장에 취임했을 때는 취임식을 생략하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과 인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 것도 유명하다.
오는 8월 퇴임을 하는 그는 경찰청장 임기 내내 '미래치안'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미래치안정책국 신설'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범죄는 첨단을 달리는데, 수사기관은 땜질식 R&D(연구개발)만 했다는 윤 청장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이미 보이는 112, 스마트폰 지문식별 등 성과도 나왔다. 올해는 예산 7억원을 확보해 경찰청이 주도해 개발한 저위험권총, 신형 안전방패 등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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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청장은 "'경찰제복의 품격 높이기 위해서 성과를 냈던 청장', 선도적 미래치안 같은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제로 바꾼 청장'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면서도 "임기가 여전히 3개월이 남아있어 할 일이 많다. 신년사에서 강조한 대로 올해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를 목표로 경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1968년생 △충북 청주 △청주 운호고 △경찰대 7기 △충북청 정보과장 △충북 제천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과장 △서울청 정보2과장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장 △충북청 1부장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경비국장 △경찰청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