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사고 감소세를 더 가속화하기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등 패러다임 전환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사고는 취급부주의 등에서 기인한 만큼 안전관리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구체적으로 "첨단기술 융복합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며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검사와 진단, 재난관리를 혁신하고 대규모 저장시설의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녹색기업으로 거듭나고 인본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녹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며 "그늘진 곳을 살피는 사회 포용적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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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 직원이 연대해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조직문화로 전환하겠다"며 "인본경영 바탕으로 국민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안전관리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스안전공사가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추진하는 사업도 소개했다. 공사는 지난달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와 부품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충북 음성군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준공했다.
오는 6월을 목표로 전북 완주군에 수소용품 법정 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도 짓고 있다. 수소안전아카데미도 이달 준공된다. 충북 음성군에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의 저장탱크, 용기 등을 검사하기 위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박 사장은 "수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수소안전뮤지엄'을 현재 운영 중"이라며 "수소 전주기 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3대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