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현대카드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 전망이 개선됐다"며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의 사업적·전략적 통합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카드의 등급 전망 역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9일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전망을 AA+ Stable(안정적)에서 AA+ Positive(긍정적)로 높였다.
또 조달 및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현대카드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했다.
올해 초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피치(Fitch) 역시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높였다. 지난달에는 무디스(Moody's)가 Baa1 Stable(안정적)을 부여했다.
현대카드는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에서 5억달러 규모의 미국달러화표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한국기업평가의 등급 전망 상향으로 현대카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신용평가사로부터 획득한 우수한 신용등급은 자금조달은 물론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