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똥 꿈' 꿨어"…막내딸 꿈 산 뒤 '5억' 대박 터진 가장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4.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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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똥꿈을 1만원 주고 산 뒤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사진=동행복권막내딸 똥꿈을 1만원 주고 산 뒤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사진=동행복권


막내딸이 꾼 '똥 꿈'을 1만원 주고 산 뒤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한 남성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1000 80회차 1등 당첨자 인터뷰가 올라왔다.

당첨자는 서울 동작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막내딸이 좋은 꿈을 꿨다며 자신의 꿈을 구매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막내딸에게 1만 원을 주고 꿈을 샀다"고 했다.



당시 막내딸 꾼 꿈은 '엄청난 양의 똥을 봤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당첨자는 "그 말을 듣고 복권을 구매하러 갔다"며 "평소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돈을 들여 로또복권, 연금복권, 스피또 복권을 구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피또1000과 2000은 집에 돌아와 바로 긁어봤다"며 "5억원이 당첨된 걸 보고 너무 놀라 가족 단체 메신저 방에 당첨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당첨자는 "가족들이 처음엔 믿지 않다가 사진을 보여주니 모두 놀랐다"며 "저에게도 이런 행운이 올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피또1000은 자신이 산 복권에 적힌 숫자와 행운 숫자가 일치하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으로 당첨 확률은 500만분의 1이다. 2등 2000만 원, 3등 1만 원, 4등 5000원, 5등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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