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어마무시 오요한'은 지난 19일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실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어마무시 오요한 채널 캡처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어마무시 오요한'(구독자 약 6520명) 유튜브 채널은 지난 19일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실패했습니다' 영상을 올려 이같이 전했다.
채널 운영자 오요한씨는 지난달 중순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기존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인 8600개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8940개로 갈아치워져 있었다.
오씨는 지난해 방영된 '강철부대3'에 출연한 제707특수임무단 출신 예비역 대위로, 앞서 그의 도전 과정이 SBS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오씨는 "(이와 관련해서) 아직 주변 누구한테 얘기를 안 했다. 가장 중요한 가족에게도 말을 못 했다"며 "(준비) 과정에서 많이 고생해줘서 결과로써 보답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섣불리 얘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며칠 동안은 '멘붕'(멘탈 붕괴)이 왔다. 도전하는 건 저는 괜찮은데 '가족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많이 고민했다"며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응원해주신) 그분들에게도 죄송할 것 같고 나 자신도 포기한 게 될 것 같아서 더 힘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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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는 9~10월께 24시간 턱걸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재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오씨는 "8940개는 가능한 기록이기도 하고 어쩌다 보니까 한일전 느낌으로 가게 됐는데 (세계 기록을) 다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엔 24시간 동안 쉬는 거 없이 어마무시하게 한번 도전해보려고 한다. 목표 개수 없다. 할 수 있을 만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