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오른쪽 2번째)이 23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차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오전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캐나다기업연합회(BCC)와 '제 2차 한-캐나다 CEO 다이얼로그(대화)'를 개최했다. 메리 응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양병내 산업통상부 차관보 등 양국 정부 인사와 고위급 기업인 30명이 참석했다.
골디 하이더 BCC 회장도 "한국은 최근 캐나다가 집중하고 있는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내 캐나다의 가장 큰 경제교역국"이라면서 "민관이 합심하여 서로의 전략적 이익을 지원해 한-캐나다 양국의 번영과 안보를 추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산 및 에너지, 디지털 산업과 AI 분야의 협력이 집중 논의됐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포스코퓨처엠 등이 사업 협력과 투자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와 LG, 네이버 등 우리 기업과 에어캐나다, 알타가스, 블랙베리, 앳킨스 레알리스 등 캐나다 주요 기업들이 공조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봉만 국제본부장은 "한국과 캐나다의 기업인들이 B7, OECD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조 체제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