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진 입장에서 가급적 반성하고 (국민들) 뜻을 받들기 위해 고민하고 이런 자세가 맞다고 생각해 지켜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양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들을 민주당이 다시 본회의에 올려 21대 임기 내에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거대 야당의 일방 독주와 폭주"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윤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재표결까지 마친 법안을 선거에 이겼다고 곧바로 추진하는 것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지 고민을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안들이 대부분 민생이라기보다 정치적인 법안"이라며 "국회가 새로 시작되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민생법안들을 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협치보다 대여투쟁을 강조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지금 대통령께서도 국정운영의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말씀, 실천하고 계시고 야당의 대표도 만나겠다고 하는 이 차에 협치라는 말을 머리에서 지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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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로 인해 사회 전 분야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지 못하는 상황을 계속 지속할 것인지 모르겠다"며 "정말 멋진 정치를 좀 했으면 좋겠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