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 의원은 2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당대회에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는 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는 진행자의 이어진 질문에는 "꼭 그렇지는 않다. 저는 일관되게 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듣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한 것 같다"며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이것이 팩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이날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도 없고 그리고 언제 전당대회가 열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성급한 일"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대해서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 배제가 됐고 원내대표 선출 시기가 1주일 빨라졌다"며 "전당대회를 빨리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현재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선인 등의 의견을 들어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비대위에서 조속히 당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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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또 "혁신은 전당대회에서 뽑힌 정식 지도부가 하고 유일하게 (결정되지 않고) 남은 것이 사실 전당대회 룰"이라며 "지금은 100% 당심으로 뽑지 않느냐. 이번에는 당심 70%, 민심 30%로, 지금이 정말로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5대 5도 저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