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제일제당](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2309093549215_1.jpg)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찰진 밥)'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 잡곡밥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한 북미 소비자들에게 한국식 쌀밥은 진출 초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K-푸드 식당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 먹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CJ제일제당은 집에 밥솥이 없는 북미 소비자들을 위해 즉석밥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북미 가공밥 시장이 최근 3년간 평균 13% 성장해 현재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즉석밥 기업 중 한국식 쌀밥을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북미 가공밥 전체 매출은 2021년 대비 1.8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현지에 적합한 제품들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미에서 백미 즉석밥 재구매 의사가 95%를 넘을 정도로 한국식 백미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K-즉석밥이 북미 전역에 확산하도록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