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와 함께 절친한 가수 변진섭, 박혜경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 화면
김정민 루미코 부부는 올해 90세인 어머니와 합가를 제안했지만 어머니가 이를 거절했다고.
그는 "아끼고 절약하고 남의 것 탐내지 말고 빌려 쓰지 말라는 교육이 있었다. 난 어머니 덕분에 잘됐다고 본다"며 감사해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김정민은 "공동명의다. '슬픈 언약식' 해서 부모님과 살던 집을 사게 돼서 내 집으로 부모님과 같이 들어갔다. 그 뒤로 활동해서 모은 돈으로 여기 땅을 산 게 재개발돼 여기 들어오게 됐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 화면
김정민은 "원래 내 집이었는데 명의를 바꿔줬다. 증여를 일찍 시작한 거다. 사랑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리적으로 보면 내가 (루미코와) 11살 차이가 있으니까 11년 먼저 눈을 감을 것 아니냐. 젊을 때보다 빨리 증여해두면 다음에 아내나 아이들이 불편함을 덜 할 수 있다더라. 그런 걸 미리 대비해서 애들이 서너 살 때 미리 증여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감동이다"라고 반응했고, 변진섭은 "감동인데 좀 슬프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게"라고 했다.
김정민은 "큰애가 4살 때 여름에 샤워시켜주는데 '아빠, 내가 마흔 살 되면 아빠 몇 살이야?' 그러는데 샤워시키다가 물 맞으면서 엉엉 울었다. 내가 세상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털어놨다.
변진섭은 "아들이 마흔 살 되면 네가 없어도 잘 산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정민은 "그거 때문에 울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보험을 많이 들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