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컬럼비아대, 친 팔레스타인 시위에 비대면수업 전환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4.04.2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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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서 시위대가 기도를 하고 있다. 2024.04.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정지윤 기자(뉴욕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앞에서 시위대가 기도를 하고 있다. 2024.04.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정지윤 기자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의 컬럼비아대 앞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손팻말 등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교내에 캠프를 차린 채 중동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과 관계를 끊으라고 학교 측에 요구한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다. 2024.04.19. /사진=민경찬[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의 컬럼비아대 앞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손팻말 등을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교내에 캠프를 차린 채 중동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과 관계를 끊으라고 학교 측에 요구한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다. 2024.04.19. /사진=민경찬
미국 뉴욕의 아이비리그 대학인 컬럼비아 대학교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캠퍼스 주변에서 점점 커지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시위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22일(현지시간)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미노우체 샤픽(Minouche Shafik) 총장이 내린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샤픽 총장은 온라인 학습으로 되돌아가려는 매우 이례적인 움직임에 대해 지난주 말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시 경찰을 불러 학생 시위대를 체포했고 관련 학생들을 정학시키기로 결정했다며 후유증을 수습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샤픽 총장은 "지난 며칠 동안 우리 캠퍼스에서는 위협적이고 일반학생들을 괴롭히는 무례한 행동의 사례가 너무 많았다"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겁을 주는 데 사용되는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반유대주의 언어는 용납될 수 없으며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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