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노랩, '핀테크 격전지' 베트남서 '글로벌 데모데이'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4.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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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지환 헤드리스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3 디노랩-유니콘팩토리 공동 데모데이'에서 IR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베트남 핀테크 산업에 주목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지주 (14,120원 ▲170 +1.22%)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글로벌 데모데이 인 하노이'를 공동 개최한다.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탈중국화로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1억명의 인구 중 절반이 30대 미만의 젊은 세대로, 이들은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 IT 산업 측면에서의 성장 잠재력도 높다.
베트남의 여러 산업 영역 중에서도 '핀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들이 성장하고 국가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 그 혈맥이 되는 금융업도 맞물려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에는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이 진출했으며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시장 개척도 활발하다. 일례로 국내 스타트업 '
인포플러스'는 기업과 개인에게 필요한 금융 솔루션을 현지 금융사에 API로 제공하며 베트남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위와 우리금융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데모데이 무대에는
캐시멜로·
에스씨엠솔루션·
피에로컴퍼니·
티알·
에스앤이컴퍼니·위허브 등 국내 6곳과 베트남 스타트업 4곳이 오른다.
데모데이와 맞물려 우리금융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의 베트남 센터 출범식도 함께 진행한다. 일련의 행사에는 국내·현지 핀테크 기업 및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하노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 베트남의 핀테크 산업을 비롯한 진출 유망 분야를 분석하고 동남아시아로 K-스타트업의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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