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잦아들자…한국석유 등 석유주 일제히 급락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4.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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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잦아들면서 석유주가 급락세를 나타낸다.

22일 오후 2시15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석유 (15,810원 ▲150 +0.96%)는 전 거래일보다 4450원(21.19%) 내린 1만6550원을 나타낸다. 한국석유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지역을 타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자 21.88% 오르면서 마감했다.

같은 시간 흥구석유 (12,670원 ▼30 -0.24%)도 전일 대비 2230원(13.14%) 내린 1만4820원을 나타낸다. LPG(액화석유가스) 관련주로 함께 묶이는 중앙에너비스 (19,000원 ▲310 +1.66%)(-12.16%), 극동유화 (3,900원 ▲25 +0.65%)(-4.95%), S-Oil (66,400원 ▲200 +0.30%)(-1.17%)도 나란히 약세다.



이날 석유주의 하락세는 중동 지역 전쟁 확산 우려가 완화돼 국제 유가가 진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22분(한국시간) 기준으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86% 내린 배럴당 86.54달러를 나타낸다.

국제유가는 지난 19일 이란 이스파한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당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75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리스크가 잦아들며 이튿날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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