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공약은 2027년까지 중소벤처기업 연구개발(R&D) 예산 2조원으로 증액, 민관 협력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조성 등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조원 규모의 중소벤처 투자형 R&D 펀드 조성과 모태펀드 신규예산 5년간 2배 확대 등을 내세웠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총선 때 젊음·도전·혁신의 이미지를 원하는 정치인들이 종종 현장을 찾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IT 분야 경험을 가진 정치인이 많지 않아서인지 그런 장면이 적었다"며 "공약도 특별할 게 없었다. 국회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했다.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하려면 스타트업이 강한 나라가 되어야 한다. 삼성·현대 등 전통 제조기업 헤게모니를 이어온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엔비디아 등 스타트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은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면 답이 보인다.
앞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총선을 앞두고 '스타트업을 통한 혁신 DNA 확산 방안'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며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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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집에 담긴 코스포의 제언처럼 경제 성장 둔화와 인구·지역·기후 문제 등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새 국회는 우리 경제의 미래 기둥이자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스타트업 관련 정책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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