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공동취재) /사진=뉴스1
한 전 위원장은 21일 오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지난 금요일(19일) 오후, 월요일(오는 22일) 오찬이 가능한지를 묻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연락을 받고 비서실장께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정중히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지난 4·10 총선 과정에서 수차례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 온 만큼 두 사람이 조우하는 모습이 연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일단 한 전 위원장이 한 차례 거절 의사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다만 그가 오찬에 참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계속해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