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라이스피아(RiceSPIA) 사업을 위한 종자 보급 행사에서 박태선 코피아우간다센터 소장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정혁수](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2114082856820_1.jpg/dims/optimize/)
현재 22개국에 설치된 KOPIA센터를 오는 2026년까지 25개국으로 확대하고, 기존 센터를 거점 센터로 전환해 KOPIA센터 설치가 되지 않은 주변 국가와도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 '라이스피아(RiceSPIA)'사업의 성공을 위해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세네갈, 가나 등 7개국에서 벼 우랑종자 생산과 재배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아프리카의 식량난 해결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화합과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를 주제로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추진해 온 KOPIA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술 발전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재호 농촌진흥청 청장이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PIA 협력국 고위급 정책 워크숍'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2114082856820_2.jpg/dims/optimize/)
조재호 농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선포된 KOPIA 2.0은 '화합과 상생' 그리고 '협력'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파트너국의 농업 발전을 위해 KOPIA가 글로벌 협력의 중심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본행사에서는 'KOPIA 2.0, 농업기술 ODA 혁신'을 주제로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 한석진 한국사무소장의 기조강연과 농식품부 정용호 국제협력총괄과장, 농촌진흥청 유은하 국외농업기술과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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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협력국과 화합·상생의 길'을 주제로 각국 협력기관장 등이 연사로 나서 자국 내 농업 ODA 성과를 정책화해 대형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한 우수사례와 정책, 연구, 기술보급 등 국가별 농업기술 개발전략을 발표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 청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PIA 협력국 고위급 정책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2114082856820_3.jpg/dims/optimize/)
파키스탄, 몽골의 KOPIA 사업 MOU를 비롯해 에콰도르의 한-중남미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가입에 관한 MOU 체결 및 외신기자 정책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4일 전북 전주 농진청 본청을 찾아 국립농업과학관, 스마트온실, 농기계전시관 등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기술 수준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기간에 맞춰 농진청에서 준비한 ODA 성과 전시회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의 농업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인 빈곤퇴치(SDG 1)와 기아종식(SDG 2)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2개국에서 KOPIA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OECD 공공혁신전망대(OPSI)의 '국경을 초월한 공공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