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이영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중국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1-0)에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으로 일본(승점 6)과 함께 조 공동 선두에 오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2경기 연속 무득점과 2연패에 그친 중국은 승점 0으로 UAE(승점 0)와 함께 조기 탈락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21일에는 중국 A대표팀이 한국에 깨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예선 2차전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으며 0-3으로 완패했다. 중국은 이번에도 한국에 패하며 공한증을 이어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후'는 "야오둥 감독은 전술의 천재였다. 2m 골키퍼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어리석은 방법으로 한국을 이기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인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중국이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일본과 첫 경기에서 우리는 11-10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갔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고 0-1로 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두 번째 경기에서 양 팀은 찬스를 살리는 능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평했다.
'소후'는 "중국 축구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일본과 같은 강팀과 비교될 수 없다. 전술과 선수 움직임 등 세부적인 면에서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 장기적인 훈련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