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소상공인연합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하고 "쿠팡 임직원이 PB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도록 해서 검색순위 상단에 올리게 하는 행위에 대해 전원회의(법원 1심 기능) 심의할 예정"이라며 "쿠팡 등 거래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를 규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비 인상도 논란이다. 쿠팡은 이달 12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한 위원장은 알리·테무 등 중국 플랫폼의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해외 기업도 국내기업과 같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기업은 법 집행 난이도나 자료 제출 관련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 조사를 못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국내 영업하는 법인은 대부분 조사에 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시아나·대한항공 합병 이후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선 "조건부로 합병을 승인할 때 마일리지 통합은 공정위 승인을 받도록 했다"며 "소비자에게 절대 손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경쟁 당국의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등에 대한 규제에 대해선 "해외 동향을 살펴보면서 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