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SK쉴더스 홈 CCTV에 개인정보 중심설계 첫 시범인증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4.04.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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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사진제공=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SK쉴더스의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 '캡스홈 이너가드'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중심설계(PbD) 시범인증을 부여한다고 21일 밝혔다. PbD는 제품·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요소를 충분히 고려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개념이다.

첫 PbD 인증 사례가 된 캡스홈 이너가드는 △원격 모니터링 △녹화·저장 △양방향 음성통화 △움직임 감지 자동추적 △프라이버시 보호(물리적 촬영중지) 등 기능을 갖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4월 인증대상 제품 4개를 선정한 후, 평가·시험과 취약점 발견시 보완조치 이행 등을 거쳐, 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한 SK쉴더스의 '캡스홈 이너가드'에 대해 PbD 인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PbD 인증제도 시범운영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나아가 소비자의 신뢰와 선택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인증절차 및 기준 등을 보완할 것"이라며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미한 보완이 필요한 미루시스템즈의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에 대해선 오는 8월쯤 보완조치가 완료되는대로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이메일로 올해 시범인증 참여사업자 신청을 접수한다. 시범인증 대상 기기 선정은 오는 6월, 인증시험과 인증서 발급은 오는 7~12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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