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선제골 후 골 세리머니하는 이영준(김천 상무).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B조 2차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전 이영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중국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던 찰나 스트라이커의 슈팅 한 방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영준은 후반전에도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2경기 3골 째를 올렸다.
양 측면 수비에는 조현택(김천)과 황재원(대구FC)이 나오고 서명관(부천)과 변준수(광주)가 센터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전북)이 꼈다.
드리블하는 김민우(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공을 소유하던 한국은 실수 한 방에 실점을 내줄 뻔했다. 15분 중국 공격수 압두웨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김정훈이 손을 뻗어 쳐냈다. 압두웨리는 21분에도 한국의 문전으로 쇄도한 뒤 슈팅을 날려봤다.
한국은 36분 이영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두 경기 연속골이다. 뒷공간을 쇄도하던 이영준이 강상윤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대회 2연속 득점이다. 39분에는 엄지성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후반 초반 변수가 생겼다. 한국 센터백 서명관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태석(서울)이 후반 4분 교체 투입됐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놓쳤다. 후반 5분 강성진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중국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었다. 강성진은 아쉬움에 하늘을 바라봤다. 황선홍 감독은 15분 이강희(경남FC)와 정상빈(미네소타)을 동시에 투입했다. 백상훈과 강성진이 빠졌다.
이영준이 2경기에서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24분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한국이 중국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격 대회다. 3위까지 올림픽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이영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