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몰 수원점 매장 전경/사진=무신사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중동' 매장은 지난 14일까지 열흘간 약 3억4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매장 방문 고객은 약 6만6710명으로 어림잡아 하루 평균 6000명 이상이 매장을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처음 입점한 백화점 매장이다.
롯데몰 수원점은 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방문객 6만2000여명과 매출 4억6000만원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롯데몰 수원 내 입점된 국내외 패션 브랜드 매장 중 최상위권 기록이다. 통상 백화점과 쇼핑몰의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월 매출 4억원을 넘어서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성수동, 대구 동성로, 부산 서면 등의 로드숍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면 올해는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고객 접점을 넓혀나가는게 핵심이다. 이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로서 무신사 스탠다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동종업계 SPA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대형 유통사와 손잡은 숍인숍 매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브랜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온오프라인을 선도하는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