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수거한 폐비닐, HD현대오일뱅크 친환경소재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4.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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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업무 협약에 참석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업무 협약에 참석한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백화점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GRC)에서 진행됐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 수거한 폐비닐 1000톤이 열분해유 공정을 거쳐 HD현대오일뱅크의 친환경 소재 생산에 투입될 계획이다. 여기서 나온 친환경 소재는 새 비닐로 재탄생해 전국 현대백화점에 공급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비닐을 놓고 순환경제체제를 구축하는 셈이다.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안정적인 열분해유 원료 확보와 친환경 소재 생산이 가능해진다. 현대백화점 입장에서는 폐비닐 재활용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다.

주영민 대표는 "폐비닐 수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폐기물 감축에 앞장서겠다"며 "폐타이어, 폐식용유,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역시 전사 역량을 투입해 순환경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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