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출처=온라인 커뮤니티](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1915024638706_1.jpg)
19일 X 등 소셜미디어 상에는 '관계별 통화시간 통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전화할 때는 통화시간이 약 1시간30분에 달한다. 그러나 연인 사이가 결혼해 부부 관계가 되면 달라진다. 남편이 아내에게 전화할 때는 평균 통화시간이 3초,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하면 '부재중 14통'이라고 기재돼 웃음을 안긴다.
화제가 된 이 통계는 과거 2014년, 2018년에도 한 차례 회자됐던 내용이다. 사실에 입각한 기록이 아니라 유머를 위한 콘텐츠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에서 이 통계와 유사한 내용으로 매년 발표하는 신뢰할 만한 통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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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연초 인구를 조사해 4월께 내놓는 '가족실태조사'가 그것이다. 지난 16일에도 여가부는 '2023년 가족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최신 통계다.
![/자료=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https://orgthumb.mt.co.kr/06/2024/04/2024041915024638706_2.jpg)
30분에서 1시간 미만으로 대화한다는 부부가 가장 많은 35.4%를 차지했고, 1시간~2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31.4%로 많았다. 2시간 이상 대화한다는 응답은 16.1%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통계와 달리, 배우자와의 실제 대화 시간은 점차 길어지는 추세다.
특히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으로, 거의 대화하지 않는 부부 비율은 2015년 30.9% →2020년 27% → 2023년 17.1%로 계속 줄었다.
부부 사이에 만족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2020년 57%에서 지난해 66.2%로 크게 올라섰다. 서로 대화가 많아지면서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