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달러 무너진 테슬라…국내 2차전지주 동반 하락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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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뉴스1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주도 나란히 약세를 보인다.

19일 오후 2시 2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 (438,500원 ▲5,500 +1.27%)는 전날보다 6000원(1.48%) 하락한 39만9500원을 나타낸다. LG에너지솔루션 (385,500원 ▲4,000 +1.05%)(-2.79%), SK이노베이션 (110,400원 ▼400 -0.36%)(-2.64%), LG화학 (402,500원 ▲11,500 +2.94%)(-2.91%), 에코프로머티 (97,200원 ▲100 +0.10%)(-2.34%) 등도 동반 약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55% 하락한 149.9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월 25일 이후 약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달 들어서만 15%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40% 떨어진 주가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다.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엠마누엘 로즈너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내렸다.

로즈너는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 2의 출시가 지연되면 당분간 테슬라의 소비자 라인업에서는 신차가 출시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며 "이는 향후 수년간 전기차 판매량과 가격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2026년 이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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