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뉴시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표출된 주권자의 민의를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며 집행기관에 총선 과정에서 나온 시정과 교육행정 관련 사안에 대해 능동적인 검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서울시의회는 항상 민의를 수렴하는 민생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추경의 기초재원인 세계잉여금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며 "통상적으로 당해 회계연도 1차 추경때는 감추경은 않는 것이 관례이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집행에 착수하지 않은 사업과 효과가 적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들을 과감하게 정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도 세심한 준비를 부탁했다. 김 의장은 "지금의 준비 수준으로 보면 교육돌봄 수준의 상향 평준화가 성사될지, 시와 교육청 간 협업 체계는 잘 작동할 수 있을지, 관련 예산 확보는 제대로 이뤄질지 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를 지향하는 서울시의회는 전체 시민의 복리증진과 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기준으로 제출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며 "시민에,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내실 있는 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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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시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22일 서울 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4월23~25일, 4월 29~5월2일까지 총 7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의 안건을 심의한다. △4월26일, 5월3일 2회에 걸쳐서는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