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디지털트윈 기술로 '도시 안전'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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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광명시청 전경./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디지털트윈(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로 구현한 것) 기반 도시 안전관리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트윈 기반 자가통신망 안전관리 체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승원 시장, 전문 자문단, 수행기관(LX), 부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업 목적 및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자가통신망은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통신망이며 CCTV 관제, 버스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행정망 등에 사용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엑셀 등 파일형태로 관리되던 자가통신망 관로와 맨홀 위치 데이터 등을 현장조사를 통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상에 2D, 3D 데이터로 구축한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지하시설물을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시설 유지관리와 굴착공사 등이 가능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하수도, 열배관 등 지하시설물 및 교량, 육교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도로 및 지하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시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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