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진술 교수 연구팀이 최대 40만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메타버스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코엑스에서 열리는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 선보였다./사진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는 김진술 교수(지능전자컴퓨터공학과) 메타버스 연구팀(초지능미디어네트워크플랫폼연구실)이 중앙 파티클 방출기에서 방출되는 파티클 소환 방식을 이용해 대규모 메타버스 가상환경 내 수많은 접속자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방식에서는 메타버스 접속자가 100~200명만 돼도 그래픽 자원에 부담을 주며 초당 렌더링 속도가 40FPS(초당 프레임) 이하로 떨어지며 이른바 '버벅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접속자의 인스턴스 수를 파티클 방식으로 처리해 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각각의 파티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유지, 보수도 용이하다.
김진술 교수는 "이 기술은 대규모 공연장 형태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 및 캐릭터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시뮬레이션, 영화 및 애니메이션 등 모든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불가능한 기술을 실현함으로써 문화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