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소방서, 최근 3년간 화재 발생 통계 발표...'봄 불' 조심

머니투데이 장성(전남)=나요안 기자 2024.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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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액 41억 중 봄철 화재 17억(43%)…인명피해 10중 봄철 3명 부상

화목보일러 호재 사고 현장./사진제공=장성소방서화목보일러 호재 사고 현장./사진제공=장성소방서


전남 장성소방서가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철에 빈번하게 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 피해액은 전체의 절반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장성소방서에 따르면 장성군에서는 최근 3년간 31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봄철 화재가 98건(31.3%)에 이른다. 화재 총피해액 41억6000여만원 중 봄철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17억9000여만원(43.8%)이다. 인명피해는 총 10명 중 봄철 화재로 3명이 부상당했다.



장소별 분석 결과는 임야(18.4%), 기타 야외(14.3%), 주거(14.3%), 차량(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60.2%), 전기적 요인(16.3), 기계적요인(7.1%) 순이다.

장성소방서는 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축제장이나 글램핑장·캠핑장 등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 및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현장 및 공사장의 용접 작업 시 불티로 인한 화재 방지를 위해 화재안전점검도 강화했다.



이달승 장성소방서장은 "건조한 봄철 부주의로 인한 임야·산불 화재는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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