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성장하는 방산…신동 부문도 힘 싣는다-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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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9일 풍산 (75,400원 ▼900 -1.18%)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리 가격 상승을 반영해 신동부문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신동 제품 판매 가격에 적용되는 1개월 후행 구리 가격 기준으로 보면 1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8464달러로 전 분기 대비 3.4% 상승했고, 현재 가격(9500달러 수준) 유지 시 2분기 평균 가격은 톤당 9097달러로 1분기 대비 7.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광산 노후화, 고금리 여파 속 신규 광산 투자 지연, 파나마 광산 폐쇄 등으로 인한 구리 정광 생산 증가세 둔화로 구리정광 제련수수료(TC/RCs)는 2023년 말부터 급락했다"며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된 제련소 감산이 이어져 구리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급 제한 속 수요 개선 이뤄질 경우 추가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세계적인 포탄 부족 상황이 지속된다"며 "견조한 내수를 바탕으로 수출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풍산은 올해 155㎜ 포탄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고 이는 연매출 2500억원 증가 요인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방산 매출 가이던스는 1조1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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