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AP/뉴시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각)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선거 운동 중 본인이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을 상징하는 연꽃 조형물을 들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도 총선이 오는 19일부터 6월4일까지 6주 동안 펼쳐진다. 2024.04.10.
CNN방송에 따르면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운영을 감독하기 위해 1500만 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거 요원 중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도로, 보트, 낙타, 기차, 헬리콥터를 통해 유권자를 찾아가고, 히말라야의 라다크 지역이나 라자스 사막의 주민을 위해 코끼리, 낙타, 노새 등 동물을 활용해 이동하기도 한다.
15일 인도 뉴델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 전자투표 알림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오는 19일 시작해 6주간 지속되는 인도 총선은 약 10억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민주 절차이다. 2024.04.15 /AFPBBNews=뉴스1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속한 집권여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의 지지율이 최근까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3선(임기 5년)을 노리고 있다. 모디 총리는 처음 집권한 201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에 이르는 고성장을 거듭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BJP는 2019년 총선에서 303석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40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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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하는 야당 27개가 모인 연합체 인디아(INDIA·인도국가개발포용연맹의 약칭. 인도의 영문명과 같음)는 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모디와 BJP 정권이 통치한 지난 10년간 실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과반 의석을 차지할 동력이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가디언은 "많은 정당 연합체로 구성되다 보니 리더십과 의석 공유에 대한 논쟁이 이어져 조직력이 약화했고, 아직 총리 후보를 내놓지도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