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업스테이지 투자' 미래에셋벤처, AI포트만 2000억 '베팅'

머니투데이 구혜린 기자 2024.04.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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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5,960원 ▲150 +2.58%)가 '업스테이지'에 투자를 단행하며 인공지능(AI)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지금까지 AI 생태계 전반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투자 집행 규모만 누적 2000억원에 달한다.



1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업스테이지가 진행한 10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도 신한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재무적투자자(FI)로, SK네트웍스와 KT가 전략적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주주인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프라이머사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후속투자(팔로우온)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AI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공개된 이후 AI가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유사한 콘텐츠를 새롭게 창작해 내는 생성형 AI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는 높아지고 있다.

AI 산업 밸류체인은 GPU 및 NPU와 같은 핵심 프로세서,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대표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 그리고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를 보유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투자 이전에는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히며 구글의 투자를 유치한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 또한 이미지 생성AI 솔루션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브리아(BRIA)'에도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셈이다.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AI반도체 기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NPU를 개발하는 △'리벨리온'에 시리즈A 단계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50억원을 투자한 후 시리즈B 단계에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 또 다른 NPU 업체인 △'사피온', 거대 생성형 딥러닝 모델의 추론 연산에 특화 된 가속기를 개발하는 △'하이퍼엑셀'에도 투자했다.

또한 생성형 AI의 가장 큰 단점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환각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벡터DB 쿼리에 특화된 가속기를 개발하는 △'메티스엑스'도 AI 관련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다. AI칩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설계 및 생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에도 투자했다.

애플리케이션 투자 기업은 AI 기반의 애드테크 기업인 △'몰로코'와 수학 도메인 특화 언어모델 매스(Math)GPT를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해 서비스 중인 △'매스프레소'가 있다. AI 챗봇을 통해 스포츠 컨텐츠를 독점 유통하는 △'온플랫폼'까지 AI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서 발 빠르게 큰 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총 2000억원을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했으며 높은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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