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김새론이 최근 2년 만의 연기 복귀를 알렸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18일 연극 '동치미' 관계자는 "김새론 배우가 건강상 하차 결정을 내렸다. 이날 최종적으로 결정 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인터파크티켓 측은 김새론이 다음 달 3일 막을 올리는 연극 '동치미'에 출연한다고 알렸다. 이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첫 연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인터파크 티켓
검찰은 김새론을 불구속기소하고 지난해 3월 공판에서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그해 4월 같은 형량으로 판결을 선고했으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새론은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추는 등 소소한 활동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 3월 배우 김수현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끌자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가 삭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2000년생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2009년 10월 영화 '여행자'로 연기를 시작했다. '여행자'와 '도희야'로 만 15세 전 두 번의 칸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특히 2010년 배우 원빈과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이후 활동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김새론은 지난해 12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재계약 없이 계약이 만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