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요 사업 부문 턴어라운드 본격화 전망-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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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8일 CJ제일제당 (337,000원 ▲2,500 +0.7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가공식품 수요 성장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과 더불어, 추진 중인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0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바이오 및 F&C 사업부문의 실적 불확실성 우려가 컸던 점이 주가 부담 요인이었던 만큼, 비식품 사업 턴어라운드는 CJ제일제당의 연결 실적 및 밸류에이션이라는 두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7조2810억원, 47% 증가한 372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자회사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하고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가공식품 수요는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사업은 지상쥐 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이 있으나 주력 국가인 미국에서는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이 이뤄짐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F&C 부문은 베트남 양돈 가격이 상승해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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