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플랫폼 개최 자료사진](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807165034422_1.jpg/dims/optimize/)
또 하나 이번 콘퍼런스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한국의 고부가가치 산업 포트폴리오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한 스타트업씬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다. 키플랫폼 마지막날(26일) 오후 '디지털 혁신을 주도할 K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의 성공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선 △김종갑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대표이사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재팬 CEO(최고경영자)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최윤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분석본부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 △일바 스트렌더 스웨덴혁신청 디렉터 △타하 사란 튀르키예투자청 한국사무소장 등 전문가들이 국내 기술 혁신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 도약을 위한 과제도 짚는다.
![[우보세]혁신경제 전환의 키는 결국 '딥테크'](https://thumb.mt.co.kr/06/2024/04/2024041807165034422_2.jpg/dims/optimize/)
글로벌 주요국들의 딥테크 투자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미국은 60%에 달한다. EU(유럽연합)은 '딥테크 중심 혁신선언'을 통해 2025년까지 해당 기업에 450억 유로(약 66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은 '스타트업 육성 5개년(2023~2027년) 계획'을 통해 투자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리고 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100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딥테크 유니콘은 총 3개로 글로벌 비중이 1.2%인 불과한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아찔하고 놀라운 숫자다.
이번 키플랫폼에선 왜 그런지를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각 분야 대표들이 분절화된 정부 정책, 혁신 주체간 연계성 취약, 공공주도 및 모험자본 조달체계의 한계, 벤처캐피탈의 전문성 제고, 세제·규제 문제 등 국내 딥테크 육성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20년 3.8%로 38개 OECD 회원국 중 5위였다가 올해 2.0%까지 떨어지며 18위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회복시키고자 한다면 딥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번 키플랫폼이 딥테크 기업들의 보다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할 체계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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