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9살이라" 전단지 찢은 '층간소음 예고' 쪽지…"성의 없어" 무슨 사연?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4.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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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하게 작성한 '층간소음' 예고쪽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무성의하게 작성한 '층간소음' 예고쪽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무성의하게 작성한 '층간소음' 예고쪽지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판을 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예고 어떻게 생각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A씨는 사진 한장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생각은 어떤지 물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쪽지와 함께 포장된 오렌지 여러개가 찍혔다.

쪽지에는 '안녕하세요. 1006호 윗층 이사왔습니다. 저희 아이가 9살이긴 하지만 아직 조금씩 뛰어서 조금 쿵쿵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뛰지마라고 이야기는 매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최근 이사온 윗집 이웃이 아랫집에 '층간소음'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쪽지를 쓴 이웃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찢겨진 광고지를 활용했을 뿐 아니라 내용 또한 무성의하다는 비판이다.

한 누리꾼은 "저런 쪽지를 전단지를 찢어서 성의없이 쓰다니, 층간소음 예고를 받는 것 자체도 기분이 나쁜데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도 "자식이 9살인데 연습장 하나 없는건가. 저사람은 그냥 저런 사람인거다. 저라면 저 귤 다시 윗집 현관문에 걸어두고 '제가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 예의주시하겠다'고 똑같이 받아치겠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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