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해당 지역 주민 등은 시장 침체와 사유재산 침해 등을 이유로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대규모 개발에 따란 집값 급등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부정적이다.
현재 서울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은 총 55.85㎢다. 이 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을 거래할 때 관할 시장, 구청장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거주 목적으로만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한 번 지정되면 매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전체 회의에서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와 달리 서울시가 주요 개발 예정 지역들에 대한 구역 해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집값은 더 내려가야 한다"며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며 부동산 시장과 서울 집값에 대해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해서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